뉴스데스크
80대 할아버지 소매치기단 검거[이상현]
80대 할아버지 소매치기단 검거[이상현]
입력 2003-09-09 |
수정 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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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아버지 소매치기단 검거]
● 앵커: 80대 할아버지 소매치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명절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쌈짓돈을 노리다가 덜미가 잡혔는데 담당형사는 노인들의 소매치기 기술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노년의 한 남성이 횡단보도 한편에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맞은편에서 다른 남성이 걸어오더니 은밀하게 얘기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담배를 빌리는 척하면서 주변 시선을 따돌립니다.
세 명 모두 칠순과 팔순의 소매치기 일당입니다.
버스에 차례로 탑승해 소매치기를 한 뒤 얼마 안 가 버스에서 따로따로 내립니다.
이들은 이어 다른 버스에 한꺼번에 올라타고 내리기를 하루 종일 반복하며 남의 호주머니를 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유 모씨(피의자, 82세): 친구들이랑 어딜 가는데 두 달 전에 한번 (소매치기) 해 먹었다고 해서 (경찰서에) 들어온 거예요.
● 기자: 모두 여든을 넘긴 2명의 노인은 일제시대인 지난 40년대부터 60년 가까이 수도권 일대의 버스를 무대로 소매치기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 김태진(담당형사):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근데 워낙 기술이 노련하니까 엄청 잘한다는 거에요.
저 사람들의 최고라는 거에요.
국내에서는.
● 기자: 경찰은 요즘 추석을 앞두고 차례 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쌈짓돈을 노린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 앵커: 80대 할아버지 소매치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명절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쌈짓돈을 노리다가 덜미가 잡혔는데 담당형사는 노인들의 소매치기 기술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노년의 한 남성이 횡단보도 한편에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맞은편에서 다른 남성이 걸어오더니 은밀하게 얘기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담배를 빌리는 척하면서 주변 시선을 따돌립니다.
세 명 모두 칠순과 팔순의 소매치기 일당입니다.
버스에 차례로 탑승해 소매치기를 한 뒤 얼마 안 가 버스에서 따로따로 내립니다.
이들은 이어 다른 버스에 한꺼번에 올라타고 내리기를 하루 종일 반복하며 남의 호주머니를 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유 모씨(피의자, 82세): 친구들이랑 어딜 가는데 두 달 전에 한번 (소매치기) 해 먹었다고 해서 (경찰서에) 들어온 거예요.
● 기자: 모두 여든을 넘긴 2명의 노인은 일제시대인 지난 40년대부터 60년 가까이 수도권 일대의 버스를 무대로 소매치기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 김태진(담당형사):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근데 워낙 기술이 노련하니까 엄청 잘한다는 거에요.
저 사람들의 최고라는 거에요.
국내에서는.
● 기자: 경찰은 요즘 추석을 앞두고 차례 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쌈짓돈을 노린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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