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중계차, 태풍 영향권 강한 비바람[한태연]

[대구 금호강 중계차, 태풍 영향권 강한 비바람]

● 앵커: 태풍 매미의 중심부가 가까워지면서 대구와 경북 내륙 지방에도 강풍과 함께 지금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구 연결해 봅니다.

한태연 기자!

● 기자: 네, 금호강 아연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그 곳 소식 전해주십시오.

●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대구와 경북지방도 비바람이 거세게 내리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취재기자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힘듭니다.

또 가끔 천둥과 번개도 내리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바짝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 123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구미 96MM 영천 95MM 안동 51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토사가 무너져 내려졌거나 도로가 침수돼 안동시 용상동 34번 국도를 비롯해 대구 신청동로 등 대구와 경북 10여 군데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영천시 청통면 공사 중이던 하천 제방이 떠내려가 3헥타르 가량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대구시 남구 봉덕 3동 미 8군 캠프워커의 담벽 20M가 무너지면서 담 옆에 주차돼있던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는 오늘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2시 사이에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바람과 비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