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 전화 연결, 50m 강풍 10m 파도 남해대교 등 통제[이장석]

[삼천포항 전화 연결, 50m 강풍 10m 파도 남해대교 등 통제]

● 앵커: 조금 전 8시 제 14호 태풍 매미 중심부가 막 상륙한 경남 삼천포항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천포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만 강한 비바람 때문에 송신이 마이크로 웨이브의 송신이 힘들어져서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이준석 기자!

삼천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방금 전 8시에 태풍 매미가 이곳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상륙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과 해일로 중계차마저 피해를 입어 정상적인 중계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또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에는 저녁 6시를 넘기면서 순간 최대 풍속 50M에 가까운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가까운 앞바다에는 10M에 가까운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 삼킬 듯 넘실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지금 남해안에는 만조와 맞물려 해일에 따른 추가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강수량은 남해 330MM 사천 310MM 등입니다.

강풍에 따라 남해와 삼천포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와 남해대교는 저녁 7시 30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상륙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남해군 상주면과 위조면 등 경남도내 7,500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어 암흑 같은 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