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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 매미 초속 60m 강풍 폭우 동반[조문기]

태풍 매미 초속 60m 강풍 폭우 동반[조문기]
입력 2003-09-12 | 수정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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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매미 초속 60m 강풍 폭우 동반]

    ● 앵커: 제 14호 태풍 매미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한 돌풍을 기록하면서 지금 뭍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륙에 상륙할 경우 예상이 되는 태풍의 위력과 피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태풍 중심에서 약 50KM 떨어진 제주도는 제주시와 고산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기상관측사상 가장 강한 싹쓸바람입니다.

    제주시에 분 초속 60M의 돌풍은 지난 59년 사라의 기록 초속 46.9M를 경신했습니다.

    ● 윤석환 예보관(기상청):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상륙하해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내륙지역에서도 초속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자: 초속 30M만 불어도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

    이 같은 바람피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은 폭풍영역인 전남과 영남 강원남부며 그 밖의 지역도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태풍이 상륙하는 시간에 남해안은 10M 이상의 엄청난 파도가 일어 해일피해와 함께 강물이 역류하는 현상도 예상됩니다.

    태풍이 빨리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다소 적을 수 있지만 소백산맥 부분과 태백산맥 동쪽인 영동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최고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가을태풍은 특히 여름과 달리 북쪽의 찬 공기와 직접 부딪쳐서 돌발 호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제출한 14호 태풍 매미는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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