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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대천 중계차, 삼척 지방도 416호선 통제[신형순]

강릉 남대천 중계차, 삼척 지방도 416호선 통제[신형순]
입력 2003-09-12 | 수정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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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남대천 중계차, 삼척 지방도 416호선 통제]

    ● 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해안 지방의 빗방울도 더욱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릉을 연결해서 영동지방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형순 기자!

    ● 기자: 네, 신형순입니다.

    ● 앵커: 빗방울이 굵어졌지요.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동지방은 오늘 저녁 6시대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돌풍도 불고 있어 태풍이 다가옴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영동지방은 아직 태풍 매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해안지방의 강우량이 100MM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삼척시 가곡면 지방도 416호선에 낙석 사태가 발생해 아직까지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당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침수지역도 군데군데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동지방 주민들은 태풍 매미가 지난 59년 사라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루사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추석 귀성객들도 서둘러 귀경길에 올라 영동고속도로 상행성이 종일 지체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태풍에 대한 두려움 속에 하루 종일 재해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지난해 수해를 경험한 일부 주민들은 오늘밤 있을지 모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아예 안전지대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아직 하천수개 곳곳이 영구 복구되지 않아 빗줄기가 굵어질 경우 언제 둑이 터져나갈지 모르고 이재민의 컨테이너도 강풍에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산간 계곡 위험에 무방비인 영동 지방 주민들은 태풍이 그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강릉 남대천에서 MBC뉴스 신형순입니다.

    (신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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