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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사 걱정 태산/전남 나주 남평 금천[한신구]

농사 걱정 태산/전남 나주 남평 금천[한신구]
입력 2003-09-12 | 수정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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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 걱정 태산/전남 나주 남평 금천]

    ● 앵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몰아닥치면서 농촌 들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간신히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벼는 물론 과수도 아주 피해가 큽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 기자: 굵은 빗줄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수확을 앞둔 농촌 들녘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풍 길목인 완도와 광양 등 전남지방에서는 수확기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벼가 강풍에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잦은 비에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몰아닥친 태풍이 농민들에게는 야속할 뿐입니다.

    ● 서춘남(전남 나주 남평): 비가 엄청 내려서 벼 수확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이 들고 있어요.

    ● 기자: 낟알의 속이 여물어 가는 상태에서 도복이 발생하면 절반 이상을 수확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과수 농가들은 수확이나 방풍망 설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해 과수의 낙과 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김영춘(전남 나주 금천): 어떻게 보면 다 된 수확을 갖다가 하루 아침에 낭패가 된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 기자: 당도도 떨어진데다 추석연휴로 일손마저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온종일 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 김용선(전남 나주 세지): 2~3시까지는 다 끝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어 발발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기자: 시설 하우스 농가들도 강풍의 베이스부 정비와 시설물 보강을 서두르고 있지만 태풍피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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