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시 푸동지구 세계 대기업 지역본부 몰린다[김소영]

[중국 상해시 푸동지구 세계 대기업 지역본부 몰린다]

● 앵커: 지금 중국의 상해는 서울의 가장 강력한 동북아의 허브 경쟁 도시가 됐습니다.

세계 유수 기업들이 상해로 몰려들고 있고 또 그걸 상해시가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테헤란로에 해당하는 중국 상해시 푸동지구.

화려한 스카이라인의 초고층 건물들엔 필립스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 기업의 간판이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세계 5백대 기업 가운데 166개 기업이 상해에 진출해있고 그 가운데 루슨트 보쉬 등 41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가 이곳에 있습니다.

불과 10년 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 양식롱(상하이 미디어그룹 부총재): 교통 인프라 구축과 건설, 건물개조, 환경보호 위해 노력한다.

● 기자: 상해시 정부는 외국기업 유치에 성공한 공무원들에게는 투자금액의 일부를 현금 센티브로 주고 인사고과에 반영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작년 말 현재 상해의 외국기업 투자 규모는 모두 6,684건 435억 달러에 이릅니다.

● 박상기(상해 총영사): 상해의 적극적인 외교 투자 유치 정책 이런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

● 기자: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 본부가 상해로 옮겨오면서 상해를 거점으로 한 아시아 지역 상품 수출은 50% 이상 늘었습니다.

● 송창의 상해지부장(한국무역협회): 화물연대 이런 것 때문에 물류 쪽이 지금 부산항이 상해항에 뒤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한영길 중국본부장(한국타이어): 동북아 중심을 아무리 외쳐봐야 실질적으로 상해가 하는 것은 이 사람들이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부산 서울 다 와가지고 조용조용히 준비 다했어요.

● 기자: 최적의 투자환경과 거대한 소비시장이 버티고 있는 상해 그래서 상해를 잡지 못하면 아시아를 잡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정설이 되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에서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