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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스위스 합동취재 북한취재단 전력산업에 큰관심[이성일]

남북한 스위스 합동취재 북한취재단 전력산업에 큰관심[이성일]
입력 2003-09-12 | 수정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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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 스위스 합동취재 북한취재단 전력산업에 큰관심]

    ● 앵커: 남북한 기자들의 스위스 합동취재 보고 그 2번째 순서입니다.

    북한 기자들은 자본주의경영 방법을 진지하게 경청하면서 특히 전력 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농업과 축산업에 이은 북측의 또 다른 관심은 전력산업에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북측과 전력 설비를 공급하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한 스위스의 한 회사가 만드는 발전소 설비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북측 취재단: 해당 기관에 자료로 주고 조선방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 기자: 당 간부를 스위스에 파견해 자본주의식 경영교육을 받도록 한 것도 최근 일입니다.

    ● 베르너 위르쯔(스위스 개발협력청): 이런 교육으로 북한이 국제사회로 돌아오는데 기여할 수 있다.

    ● 기자: 북한은 이번 첫 남북합동취재에서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밖의 행사에서는 태도가 달랐습니다.

    알프스 마을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주민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환영 행사를 열었지만 북측 취재단의 굳은 표정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 북측취재단: 우리는 5천년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 기자: 통일방안에 대해서는 스위스 정부 인사를 만날 때마다 동의를 구하면서도 다른 화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북측이 취재단의 해외활동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2명에 불과한 소규모 취재단과 그들의 경직된 태도는 개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매우 더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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