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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 매미 인명 피해 백여명 사망 실종[전동건]

태풍 매미 인명 피해 백여명 사망 실종[전동건]
입력 2003-09-13 | 수정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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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매미 인명 피해 백여명 사망 실종]

    ● 앵커: 사망자와 실종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안 되고 있고 부상자는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전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망 50여 명, 실종 50여 명, MBC 잠정집계 결과 태풍 매미로 인명피해가 100명이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속 60m 강풍이 만들어낸 해일과 파도로 사망, 실종된 사람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6명.

    여기에 마산시에서는 해일이 덮쳐 건물 지하에 20여 명이 수몰돼 추가로 실종된 상태입니다.

    강풍에 날려가 숨진 사람도 5명이나 됩니다.

    부산에서는 주부가 집 옥상에 올라갔다가 강풍에 희생됐습니다.

    강풍과 폭우는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곳곳에 산사태를 불러 일으켰고 이로 인한 사망실종은 25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추석을 맞아 가족이 모였다가 산사태로 함께 변을 당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경북과 강원지방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주택가를 휩쓰는 바람에 1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주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집에 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여기에 논이나 하천에서 실족사, 건물 붕괴, 감전사 등의 이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도 2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풍에 의한 부상은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데 울산에서는 강풍에 아파트 집 창문이 깨져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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