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전역 홍수경보 범람 위기[탁은수]

[낙동강 하구 전역 홍수경보 범람 위기]

● 앵커: 낙동강 하구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상류댐과 낙동강 지류에서 물이 계속 흘러들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탁은수 기자!

● 기자: 낙동강 하류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어둠이 짙게 내린 이 시간에도 낙동강 물은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습니다.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흙탕물은 하류지역으로 계속해서 거세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낙동강 하류 삼랑진 구포 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이후 지금까지 낙동강 하류 전역에 홍수경보가 계속해서 발령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낙동강의 각 지점별 수위는 현풍지점이 13.75m, 진동 11.69m, 삼랑진 9.29m로 경계수위를 훨씬 넘어 계속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낙동강 최하류인 구포지역도 오늘 오후 한때 바닷물의 간조시간과 맞물려 수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만조시간인 밤 10시가 다가오면서 다시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구포지점의 현재 수위는 4.7m를 넘어서서 위험수위를 불과 20여 센티미터 남겨두고 있습니다.

낙동강 물이 불어나면서 부산 사상, 감전 등 피해가 낙동강 둔치지역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낙동강은 저녁이 되면서 낙동강 중, 상류지역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지만 하류지역은 자정을 지나야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둔치에서 MBC뉴스 탁은수입니다.

(탁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