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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상최대 강풍에 곳곳 물난리 피해[한태연]
대구시 사상최대 강풍에 곳곳 물난리 피해[한태연]
입력 2003-09-13 |
수정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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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상최대 강풍에 곳곳 물난리 피해]
● 앵커: 대구는 시가지 곳곳이 가로수가 뽑히고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또 강물이 불어나면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907년 대구기상대가 생긴 이래 최대강풍인 초속 33.3M의 바람이 대구 시가를 강타했습니다.
시내도로는 자갈과 흙으로 뒤범벅이 되고 인도, 차도 구분도 없어졌습니다.
아스팔트도 지진이 난 듯 산산조각이 났는가 하면 종잇장처럼 힘없이 구겨지기도 했습니다.
빌딩 유리창이 깨져 떨어지고 바람에 떨어진 간판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가로수는 길을 따라 줄줄이 쓰러지고 수십 년 자란 아름드리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주차해 둔 차들도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 김영권(대구시 범물동): 여기는 쓰레기장입니다.
황톳물에다가 완전 나무 찌꺼기, 동네 음식쓰레기통이 떠나 닐 정도니까 처음입니다, 나도 이 동네에 20년 살았는데…
● 기자: 집중호우로 홍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가 주변농지들은 완전히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금호강가에서도 물이 빠지지 않아 돼지축사가 물에 잠겼고 인근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도 침수됐습니다.
● 인터뷰: 우리가 건너가면 한길 정도, 냇가 빠진다고 거기 갔는데 한길 돼서 모두가 보트를 만들어서 타고 갔다고요.
● 기자: 아동복지시설인 경북 고령의 들꽃마을도 물에 잠겨 120여 명의 원생들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기자)
● 앵커: 대구는 시가지 곳곳이 가로수가 뽑히고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또 강물이 불어나면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907년 대구기상대가 생긴 이래 최대강풍인 초속 33.3M의 바람이 대구 시가를 강타했습니다.
시내도로는 자갈과 흙으로 뒤범벅이 되고 인도, 차도 구분도 없어졌습니다.
아스팔트도 지진이 난 듯 산산조각이 났는가 하면 종잇장처럼 힘없이 구겨지기도 했습니다.
빌딩 유리창이 깨져 떨어지고 바람에 떨어진 간판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가로수는 길을 따라 줄줄이 쓰러지고 수십 년 자란 아름드리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주차해 둔 차들도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 김영권(대구시 범물동): 여기는 쓰레기장입니다.
황톳물에다가 완전 나무 찌꺼기, 동네 음식쓰레기통이 떠나 닐 정도니까 처음입니다, 나도 이 동네에 20년 살았는데…
● 기자: 집중호우로 홍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가 주변농지들은 완전히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금호강가에서도 물이 빠지지 않아 돼지축사가 물에 잠겼고 인근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도 침수됐습니다.
● 인터뷰: 우리가 건너가면 한길 정도, 냇가 빠진다고 거기 갔는데 한길 돼서 모두가 보트를 만들어서 타고 갔다고요.
● 기자: 아동복지시설인 경북 고령의 들꽃마을도 물에 잠겨 120여 명의 원생들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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