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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 강풍 송전탑 붕괴 정전 S오일 SK공장 가동 중단[옥민석]

울산공단 강풍 송전탑 붕괴 정전 S오일 SK공장 가동 중단[옥민석]
입력 2003-09-13 | 수정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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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공단 강풍 송전탑 붕괴 정전 S오일 SK공장 가동 중단]

    ● 앵커: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체들은 강풍에 의한 정전사태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옥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젯밤 10시쯤 울산 S-오일 정유공장의 생산라인이 멈춰 섰습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14만 5,000볼트의 송전선로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비상발전기가 가동됐지만 공장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한 시간 만에 다시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미 수백억 원의 피해가 난 뒤였습니다.

    ● 공장 관계자: 우린 자가 발전기가 가동하지만 전체 공장은 커버가 안되기 때문에 서서히 공장 전체를 다 죽여야 합니다.

    ● 기자: SK 울산공장도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중질유 분해공정 3개 라인과 원유정제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한번 중단되면 정상가동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완전복구까지는 사나흘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김기열 대리(SK): 철저하게 사전준비와 점검을 해서 원만하게 가동되는데 이상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 기자: 수백 개 업체가 몰려있는 울산과 울산공단 업체들도 이번 태풍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업체가 이 석유화학공단에만 20여 개 업체에 이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해일로 인한 염분 때문에 당분간 수출 선적 부두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옥민석입니다.

    (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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