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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가 남긴 기록[이진희]

태풍 매미가 남긴 기록[이진희]
입력 2003-09-13 | 수정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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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매미가 남긴 기록]

    ● 앵커: 제14호 태풍 매미는 남해안으로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매미의 특징과 기록 등을 이진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어제 오후 제주도에서 서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관측기지에 태풍 매미가 들이닥쳤습니다.

    파도가 접안시설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자 기지는 순간 파도에 파묻힙니다.

    태풍 매미는 25미터의 파도를 견디도록 만든 해양기지의 철골을 뒤흔들 만큼 강력했습니다.

    ● 심재설 박사(한국 해양 연구원): 9m파고는 상당히 큰 파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겠구나…

    ● 기자: 지난 6일 괌섬 북서쪽 태평양에서 만들어진 태풍 매미는 닷새 뒤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지난 59년의 사라보다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매미는 어젯밤 8시쯤 경남 사천시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오늘 새벽 2시 반쯤 빠져나갈 때까지 엄청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특히 제주와 고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0m의 바람이 불어 기상관측 사상 최대강풍을 기록했습니다.

    시속으로는 216km로 서있는 사람이 날아가고 달리던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위력입니다.

    또 부산에는 초속 53.4m, 전남 여수에도 49.2m 등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힐 정도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 매미는 제주도 한라산에 637mm의 많은 비를 뿌렸고 남해 453mm, 강릉 308mm 등 집중호우도 몰고 왔습니다.

    단시간에 남부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매미는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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