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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 이경해 시신 18일 국내 운구[송기원]

고 이경해 시신 18일 국내 운구[송기원]
입력 2003-09-13 | 수정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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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경해 시신 18일 국내 운구]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농업시장 개방에 반대하며 자살한 농민운동가 고 이경해 씨의 시신이 오는 18일 국내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WTO 회의장주변에서는 농민들의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칸쿤에서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농업시장 개방반대를 외치며 숨진 이경애 씨가 싸늘한 주검이 돼 오는 1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 씨의 시신은 멕시코시티와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신은 경찰병원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송남수 상임대표(농민연대): 19일에 세계농민 NGO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농민장으로 치를 겁니다.

    ● 기자: 장례준비위원회는 이 씨 유가족들이 내일 이곳에 도착하는 대로 이 같은 장례절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이 씨가 숨진 광장에서는 촛불시위와 천막농성이 계속됐으며 임시분향소에는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 빅토리오(이탈리아 사회운동가): 한국의 단체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 심영규(농민 단체회원): 우리의 농업은 우리가 지키고 이 나라 또 세계 농업을 지킬 것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에는 회의장 부근 대형크레인에 협상단의 철수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시민, 사회단체가 공동행동의 날로 정한 내일은 이 씨의 추모제를 겸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휴양도시 칸쿤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칸쿤에서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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