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주요뉴스]

● 앵커: 바닷물이 넘쳐 들어온 마산 해운 프라자 건물 지하에서 8구의 시신이 발견된 데에 이어 근처 상가와 아파트 지하에서도 시신이 나왔습니다.

해일이 바닷가에서 1KM나 떨어진 건물을 덮쳐 많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 앵커: 낙동강 지류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주변의 공장과 마을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불어난 물로 낙동강 하류의 옛 구포다리 상판이 오늘 붕괴됐습니다.

● 앵커: 태풍이 강타한 주요공단이 토사에 휩쓸리거나 침수되고 조선소의 배들이 심하게 훼손되는 등 산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앵커: 좌초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해안을 오염시키고 있어 일대에 밀집된 양식장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엔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들이 지원하여 복구 작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 깊어 본격적인 복구는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 이달 말쯤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입니다.

● 앵커: WTO 농업협상에서 관세를 대폭 내리도록 하는 각료선언문 초안이 발표돼 우리나라에게 매우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