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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크레인 붕괴 4개 선석 가동 중단 등 타격 심각[박희문]

부산항 크레인 붕괴 4개 선석 가동 중단 등 타격 심각[박희문]
입력 2003-09-14 | 수정 200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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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크레인 붕괴 4개 선석 가동 중단 등 타격 심각]

    ● 앵커: 부두시설이 파괴된 부산항은 지금 초비상상태입니다.

    복구도 시간이 걸리는 데다 다른 부두에서 화물을 처리하는 것도 당장은 쉽지가 않습니다.

    박희문 기자입니다.

    ● 기자: 크레인 붕괴로 부산항은 16개의 컨테이너 전용선석 가운데 4개 선석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체 처리능력의 20%에 이르는 것입니다.

    입항 예정이던 컨테이너선 세 척은 접안을 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일단 광양항에 설치하기 위해 제조중인 크레인 3기를 부산항으로 돌려 올 연말까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재균(부산 해양수산청장): 중고 크레인도 많이 도입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금년 말 정도 되면 한 90% 정도는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 기자: 긴급한 화물은 우선순위에 따라 다른 부두에서 최대한 처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 물량을 다른 부두들이 당장은 받아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석휴무와 태풍을 피해 대기했던 물량들이 밀려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선대 등 피해를 입지 않은 부두에는 작은 배조차 접안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컨테이너선들이 빽빽히 들어찼습니다.

    ● 임성택 운영팀장(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 일주일 중에서 비수요일이 한 이틀 있기 때문에 계속 작업을 해서라도 우리 부산항에 들어오는 이용사측의 불편함이 최대한 없도록…

    ● 기자: 화물연대 파업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밀어닥친 태풍으로 부산항은 개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박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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