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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 조선 등 산업계 태풍 피해 계속 확산[홍기백]

울산 석유화학 조선 등 산업계 태풍 피해 계속 확산[홍기백]
입력 2003-09-14 | 수정 200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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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석유화학 조선 등 산업계 태풍 피해 계속 확산]

    ● 앵커: 울산, 여수 석유화학단지, 조선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수출입 업무의 막대한 차질은 물론 피해가 워낙 커서 정확한 집계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산업계 피해상황 홍기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번 태풍은 조선업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건조중인 선박 16척이 거센 파도에 밀려 좌초되면서 피해액만 적어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방파제와 선박 건조시설의 파손에 따른 피해도 상당합니다.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단지는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하루 만에 무려 250억 원이 넘는 생산손실을 입었습니다.

    ● 김창로 과장(산업자원부): 어제와 오늘 사이에 정상화되었습니다.

    다만 한두 개 업체가 남아있는데 이들 업체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면 모두 정상화될 것으로 봅니다.

    ● 기자: 공장 가동 중단으로 160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울산의 주식회사 SK와 S-오일은 완전복구까지 3∼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컨테이너를 이용해 제품을 수출하는 전자와 섬유업계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부산항의 크레인 53개 가운데 11개가 사용불능이 되면서 당장 수출선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 최장현 국장(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 처리 못 하는 물량은 광양항은 상당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광양항으로 이전해서 처리를 하도록 저희들이 유도를 할 계획입니다.

    ● 기자: 정부는 중고 크레인이나 기존에 제작중인 크레인을 긴급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연말이나 되어야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업 물류비용 증가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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