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농사 태풍 매미로 사상 최악의 흉년[이진호]
농사 태풍 매미로 사상 최악의 흉년[이진호]
입력 2003-09-14 |
수정 200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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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태풍 매미로 사상 최악의 흉년]
● 앵커: 농민들도 올 농사에서 건질 게 없습니다.
이미 흉년이 예고된 시점에서 닥친 이번 태풍으로 올 농사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수확을 앞둔 벼이삭들이 진흙탕에 뒤범벅된 채 뒹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비바람에 떨어진 과일들을 쳐다보며 일손도 놓은 채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 이상호(경북 영덕군 축산면): 어이가 없어 앞길이 막막합니다.
농업부채하고 너무 힘듭니다.
살기 싫습니다.
● 기자: 가뜩이나 잦은 비 때문에 흉작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번 태풍은 농민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줬습니다.
오늘 오후 현재 농림부 집계에 따르면 2만 3,000여 헥타르의 논이 물에 잠겼습니다.
서울 면적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경남지역은 벼재배 면적의 40%가 침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쌀 수량은 작년보다 20% 정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수피해도 사상 최악입니다.
전국 사과 생산의 65%를 차지하는 경상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최고 70%까지 낙과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1,100헥타르, 인삼시설은 3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도 21만 마리나 죽었습니다.
● 이준영 식량생산국장(농림부): 농업재해대책법이라든가 관련 규정에 따른 피해 보상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농업인들에게 복구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 기자: 농림부는 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빠른 시일 안에 피해보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 앵커: 농민들도 올 농사에서 건질 게 없습니다.
이미 흉년이 예고된 시점에서 닥친 이번 태풍으로 올 농사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수확을 앞둔 벼이삭들이 진흙탕에 뒤범벅된 채 뒹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비바람에 떨어진 과일들을 쳐다보며 일손도 놓은 채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 이상호(경북 영덕군 축산면): 어이가 없어 앞길이 막막합니다.
농업부채하고 너무 힘듭니다.
살기 싫습니다.
● 기자: 가뜩이나 잦은 비 때문에 흉작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번 태풍은 농민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줬습니다.
오늘 오후 현재 농림부 집계에 따르면 2만 3,000여 헥타르의 논이 물에 잠겼습니다.
서울 면적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경남지역은 벼재배 면적의 40%가 침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쌀 수량은 작년보다 20% 정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수피해도 사상 최악입니다.
전국 사과 생산의 65%를 차지하는 경상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최고 70%까지 낙과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1,100헥타르, 인삼시설은 3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도 21만 마리나 죽었습니다.
● 이준영 식량생산국장(농림부): 농업재해대책법이라든가 관련 규정에 따른 피해 보상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농업인들에게 복구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 기자: 농림부는 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빠른 시일 안에 피해보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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