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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해지역 눈병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비상[최창규]

수해지역 눈병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비상[최창규]
입력 2003-09-14 | 수정 200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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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지역 눈병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비상]

    ● 앵커: 수해지역은 전염병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눈병이 퍼질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태풍이 휩쓸고 간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하수와 쓰레기, 분뇨까지 뒤섞인 물은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경상남 해안지역은 작년에도 세균성이질과 파라티푸스가 집단 발병했습니다.

    ● 권준욱 방역과장(국립보건원): 부산, 마산 등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작년, 금년에 계속 수인성 전염병이 유행했던 지역입니다.

    따라서 하수의 오염에 의해서 현재도 수해 후에 수인성전염병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기자: 수해지역에서는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도 정전이 된 경우에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 유행성결막염과 피부병 등 피부접촉으로 인한 전염병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눈병이 수해로 인해 급속히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최진영 과장(한길안과병원): 직접 손을 이용해서 눈 주변을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흐르는 물을 이용해서 손을 비누를 사용해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기자: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랩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논에서 벼 세우기 작업을 한 뒤에는 깨끗이 씻고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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