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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태풍 등 자연재해에 몸에 익은 비상대피[김동섭]

일본 태풍 등 자연재해에 몸에 익은 비상대피[김동섭]
입력 2003-09-14 | 수정 200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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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태풍 등 자연재해에 몸에 익은 비상대피]

    ● 앵커: 일본은 태풍이나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닥쳐도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인명피해가 적습니다.

    대비체제가 우리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도쿄 김동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일본은 재해가 닥쳐 인명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으면 즉각 대피령을 내립니다.

    ● 인터뷰: 대피하도록 부탁드립니다.

    ● 기자: 주민들도 필요한 최소한의 소지품만 갖고 대피령에 따르는 게 몸에 배어 있습니다.

    ● 주민: 사이렌 소리에 깨어나 보니 피난명령이 내려져 여기 왔다.

    ● 기자: 대피소로 지정된 학교 등 공공시설에 수용되면 통조림과 주먹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비롯해 담요 등이 제공됩니다.

    ● 주민: 아침밥으로 삼각 주먹밥을 나눠줘서 끼니를 때웠다.

    ● 기자: 이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평상시 주민 10%가 사흘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의 비상식량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또 의료진이 즉각 대피소로 달려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피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전국적 조직인 적십자사가 구호활동에 뛰어들어 비축물자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 같은 구호시스템을 재해구호법에 명문화해 놓고 있습니다.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은 일본의 재난대비는 민과 관이 한덩어리가 돼 움직이고 있어서 더욱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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