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썰렁한 세밑 경기 광우병 조류독감 파동에 울상[이진호]
썰렁한 세밑 경기 광우병 조류독감 파동에 울상[이진호]
입력 2003-12-31 |
수정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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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세밑]
● 앵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기가 광우병과 조류독감 때문에 더욱더 썰렁합니다.
특히 흥청거리는 세밑을 기대했던 음식점들은 뚝 떨어진 매출에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조류독감 직격탄을 맞은 텅빈 어느 닭갈비집.
한산한 식당 테이블에 몇몇 사람들만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뿐입니다.
알고 보니 이들조차도 손님이 아닙니다.
주인과 종업원 그리고 이웃 주민들입니다.
● 인터뷰: 왜 오셨다구요?
위로차, 격려하고 그리고 독감도 끝났다고… 이제 괜찮을 거다.
그래서 밥 한번 먹는거에요.
● 기자: 벌써 보름째 매출은 평소의 5분의 1 정도, 주인은 오히려 종업원이 안쓰럽습니다.
● 박경례(음식점 주인): 직원들 퇴근이라도 일찍 시키고 그랬어요.
보기 싫으니까.
괜히 우두커니 서 있으니까 집이나 빨리 보내야지 같이 데리고 있으면 뭐해요.
● 기자: 조류독감의 여파로 전국의 닭 요리점의 67%가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광우병 파동을 겪은 쇠고기 음식점으로 절반 이상 매출이 준 곳이 43%나 됐습니다.
● 이대엽(쇠고기집 주인): 완전히 폭격을 맞은 거예요.
견딜 수가 없어서 다음 주부터 메뉴를 바꾸려고…
● 기자: 음식업체들의 60% 가까이가 매출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연말은커녕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해 예상되는 미국의 통상압력 등 그리 밝지 않은 내년 경기 전망에 서민들의 세밑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 앵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기가 광우병과 조류독감 때문에 더욱더 썰렁합니다.
특히 흥청거리는 세밑을 기대했던 음식점들은 뚝 떨어진 매출에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조류독감 직격탄을 맞은 텅빈 어느 닭갈비집.
한산한 식당 테이블에 몇몇 사람들만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뿐입니다.
알고 보니 이들조차도 손님이 아닙니다.
주인과 종업원 그리고 이웃 주민들입니다.
● 인터뷰: 왜 오셨다구요?
위로차, 격려하고 그리고 독감도 끝났다고… 이제 괜찮을 거다.
그래서 밥 한번 먹는거에요.
● 기자: 벌써 보름째 매출은 평소의 5분의 1 정도, 주인은 오히려 종업원이 안쓰럽습니다.
● 박경례(음식점 주인): 직원들 퇴근이라도 일찍 시키고 그랬어요.
보기 싫으니까.
괜히 우두커니 서 있으니까 집이나 빨리 보내야지 같이 데리고 있으면 뭐해요.
● 기자: 조류독감의 여파로 전국의 닭 요리점의 67%가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광우병 파동을 겪은 쇠고기 음식점으로 절반 이상 매출이 준 곳이 43%나 됐습니다.
● 이대엽(쇠고기집 주인): 완전히 폭격을 맞은 거예요.
견딜 수가 없어서 다음 주부터 메뉴를 바꾸려고…
● 기자: 음식업체들의 60% 가까이가 매출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연말은커녕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해 예상되는 미국의 통상압력 등 그리 밝지 않은 내년 경기 전망에 서민들의 세밑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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