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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철 언어연수 등 나홀로 해외유학 해마다 증가[지영은]

방학철 언어연수 등 나홀로 해외유학 해마다 증가[지영은]
입력 2003-12-31 | 수정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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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유학' 봇물]

    ● 앵커: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연수 떠나는 학생들 행렬이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이렇게 나홀로 해외연수를 떠난 학생 수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인천공항, 호주 시드니로 단기 어학연수를 받으러 떠나는 학생들 수십명이 출국시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초등학생: 영어공부 더 하고요.

    ● 초등학생: 영어공부하고 호주 관광.

    ● 기자: 유명 유학원에는 방학을 맞아 장단기 해외연수를 가려는 학생들의 상담이 이어집니다.

    ● 이경민(초등학교 6학년): 특목고 갈 때요.

    영어 잘 하면 가산점 같은 것도 있고…

    ● 기자: 방학을 이용한 한 달짜리 연수에는 400만원 정도 그리고 1년 이상의 유학은 한 달 평균 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 이덕례(학부모): 1년, 2년 동안 투자하는 금액을 국내에서 배운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고 더 많은 금액이 들어가고 그리고…

    ● 기자: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모의 해외근무나 이민에 상관없이 홀로 해외로 떠난 초·중·고등학생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5년 전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난 숫자인데 특히 초등학생은 14배 이상 증가한 3,400여 명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준비없는 해외연수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 김석환 이사장(토피아 아카데미): 성격으로 굉장히 공격적으로 변하는 이런 아이들도 나타나게 되고 그런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안 한다라고 이렇게 보고…

    ● 기자: 특히 우리나라에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아이들을 외국에 내보내는 것은 무엇보다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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