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도심속 최첨단 천막극장 등장/뮤지컬 둘리 페임[김성우]

도심속 최첨단 천막극장 등장/뮤지컬 둘리 페임[김성우]
입력 2003-12-31 | 수정 2003-12-31
재생목록
    [최첨단 천막극장]

    ● 앵커: 과거 빈약했던 유랑극단의 천막극장이 이제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도심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첨단 천막극장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식구들 몰래 고무신을 팔아서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추억의 천막극장.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관객을 찾아가는 기동성은 천막극장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수십년이 흐른 지금 대도시 한복판에 이런 천막극장들이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과거의 초라함을 벗어나 완벽한 조명과 통풍, 음향시설, 연주실까지 두루 갖춘 최첨단 극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따라서 품격있는 고급 공연도 가능해졌습니다.

    천막극장은 1,500석을 기본으로 하지만 300석 가량을 마음대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치가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서 하나가 될 수 있기에 천막극장에 들어서면 흥이 절로 납니다.

    ● 이희환(뮤지컬<둘리><페임> 대표): 배우들 얼굴에 나타나는 세세한 감정표현까지 다 잡으실 수 있고 이래서 배우가 배우와 관객 사이의 감정이입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 기자: 비싼 대관료를 내지 않아 입장료가 최고 4분의 1까지 싸지고 전국 순회공연도 가능해서 고질적인 공연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첨단 천막극장 설립을 위해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고, 서울시도 내년 초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앞에 대형 천막극장을 지을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