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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자유 의지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폐기 결정[유재용]

리비아 자유 의지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폐기 결정[유재용]
입력 2003-12-20 | 수정 200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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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백기']

    ● 앵커: 리비아가 오늘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폐기 하겠다고 전격 선언하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후세인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봤던 탓일까요?

    부시 미 대통령 이제 북한핵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유재용 특파원입니다.

    ● 기자: 리비아 정부는 오늘 자유의지에 따라 국제적으로 금지된 WMD, 즉 대량살상무기를 완전 폐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와 미국 부시 대통령은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블레어(영국총리): 리비아가 대량 살상무기를 완전히 폐기할 의사를 명백히 했다.

    ● 기자: 이번 결정은 지난 9개월간 미국과 영국, 리비아간 협상의 결실로 리비아는 17년간 계속된 미국의 경제봉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석유를 수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즉각 북한핵을 겨냥해 리비아를 따르라고 촉구했습니다.

    ● 부시(미국 대통령):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리비아의 오늘 발표를 본받기를 바란다.

    ● 기자: 리비아의 결정은 북핵협상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강경책이 리비아에게 교훈을 줬기 때문이라고 자찬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원과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맞바꾼 협상의 승리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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