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1/10 정계 은퇴 발언 책임진다[연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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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발언 책임진다]

● 앵커: 노 대통령은 또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게 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 하는 발언은 무책임한 의혹제기를 막기 위해서 강조해서 한 말이지만 그러나 이 말에 책임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른바 10분의 1 정계은퇴 발언은 어떤 승부수나 폭탄선언이 아니며 자신의 대선자금에 관한 무책임한 공세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지 말아라, 그러면서 실제로 저는 10분의 1이 넘지 않는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자: 노 대통령은 이 발언이 강조법이긴 하지만 책임은 질 것이라며 10분의 1이 넘으면 재신임 절차 없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씨 구속 등 측근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아는 것을 밝히고 싶지만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사가 끝나면 입장을 밝히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지금처럼 이렇게 흔들리는데 대통령은, 오래 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신임이 정리돼야 합니다.

● 기자: 대통령직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대통령은 대통령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해를 구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