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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분 6기 발굴 국보급 유물 대량 출토/공주시 수촌리[신영환]

백제고분 6기 발굴 국보급 유물 대량 출토/공주시 수촌리[신영환]
입력 2003-12-03 | 수정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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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급유물 출토]

    ● 앵커: 충청남도 공주에서 무령왕릉 발굴 이후 최고급 백제 고분군이 발굴됐습니다.

    국보급 유물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습니다.

    신영환 기자입니다.

    ● 기자: 충남 역사문화연구소가 공주시 의당면 농공단지 예정부지에서 백제고분 6기를 발굴했습니다.

    이 고분들에서는 금동관모 2점과 금동신발 세 켤레, 환두대도와 중국제 청자 등 국보급 유물들이 무더기로 출토됐습니다.

    아직 흙 속에 묻혀 있는 금동관모는 형체와 장식이 뚜렷하고 금동신발도 격자무늬가 선명합니다.

    ● 이 훈 책임연구원(충남 역사문화연구소): 한 지역에서 금동관이 두 세트 나오고 금동신발이 세 세트 나오고, 이러한 중앙에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이런 중국제 자기가 많이 나온 경우는 처음이고…

    ● 기자: 이번에 발굴된 무덤들은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기 이전인 4세기 말에서 5세기 중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제의 도읍이 한성이었던 시기에 왕으로부터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을 하사품으로 받을 만큼 강력했던 지방세력가의 무덤으로 보입니다.

    특히 6기의 무덤은 토광묘와 석실분, 석광묘 등 종류도 다양해 묘재 변천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신영환입니다.

    (신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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