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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팔레스타인 호텔 셰라톤 호텔 등 안전지대 없다[이진숙]

바그다드 팔레스타인 호텔 셰라톤 호텔 등 안전지대 없다[이진숙]
입력 2003-11-21 | 수정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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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지대 없다]

    ● 앵커: 오늘 로켓포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호텔은 거의 미군의 요새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제 바그다드에는 안전지역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팔레스타인 호텔과 셰라톤 호텔은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미국 기자들이 묵고 있던 덕분에 20일 동안 계속된 전쟁기간에도 이 두 호텔만은 미군의 엄청난 미사일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미군의 바그다드 점령을 생생한 현장으로 보여준 것도 바로 팔레스타인호텔 앞이었습니다.

    이 호텔 앞 낙원광장에 세워져 있던 사담 후세인의 거대한 동상이 미군과 시민들에 의해 무너졌고 이와 함께 미군의 이라크 점령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5월 1일 종전 선언 후 이곳에는 주로 이라크재건을 위한 외국기업의 직원과 기자들이 머물러왔으며 미군은 호텔을 철조망과 5m 높이의 콘크리트 방호벽으로 둘러싸고 건물을 보호해 왔습니다.

    팔레스타인호텔과 셰라톤 호텔에는 체니 미 부통령이 회장을 지냈던 헬리 버튼의 자회사 KBR 임직원 수백 명을 비롯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팔레스타인 호텔에 투숙한 외국인들을 목표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이며 오늘 공격은 저항세력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인들은 물론 기업과 공관원들도 본격적인 목표로 삼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이진숙 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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