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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CC, 현대그룹 경영권 장악 규정 위반 논란[이언주]

KCC, 현대그룹 경영권 장악 규정 위반 논란[이언주]
입력 2003-11-14 | 수정 200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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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장악]

    ● 앵커: KCC 금강고려화학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 주주가 돼 사실상 현대그룹을 장악했습니다.

    삼촌이 조카며느리의 회사를 빼앗았다는 비난과 함께 규정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금강고려화학 KCC가 현대그룹을 장악했으며 앞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주인임을 선언한 셈입니다.

    ● 고주석 사장(KCC): 전통 있는 현대가가 잘못될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우려에서 그것을 보호하고 이런다는 뜻으로…

    ● 기자: KCC의 지분은 정상영 명예회장의 개인지분 12.82%를 포함해 KCC 계열사와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50%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회장임을 강조해 온 현정은 엘리베이터 회장은 일개 계열 회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삼촌이 조카며느리의 회사를 빼앗았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정종순 부회장(KCC): 현대가의 지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분이 우리한테 힘을 보태줄 수도 있을 테고 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을 테고…

    ● 이언주 기자 :KCC그룹이 현대그룹을 계열 편입할 경우 계열사 19개를 가진 재계 18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하지만 KCC측은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대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오늘 현대 계열 주가도 출렁였습니다.

    ● 나민호 투자분석팀장(대신증권): 향후 분쟁권 다툼이 지속될 경우 해당 기업에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 전망됩니다.

    ●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KCC의 현대그룹 계열편입이 증권거래법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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