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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학원강사가 수능 출제위원으로 뽑혀 수능 출제[지영은]
인터넷 학원강사가 수능 출제위원으로 뽑혀 수능 출제[지영은]
입력 2003-11-12 |
수정 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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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가 출제]
● 앵커: 인터넷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사람이 수능시험 출제위원으로 뽑혀서 문제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능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회원 수만 47만 6,000명인 국내 최대 인터넷 입시학원입니다.
논술강사 가운데 1명인 박 모 씨는 2년 전부터 이 사이트에서 강의를 해왔습니다.
● 손성은 대표(인터넷학원): 2001년, 2002년도에 논술에 있어서 보조강사로서 조금 강의를 했었습니다.
● 기자: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박 씨를 수능출제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서울 모 대학 초빙수라는 명분에서였지만 학원 강의경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이종승 원장(교육과정평가원): 유감스럽게도 저희 평가원에서는 또 이 출제위원단에서 출제위원을 선정할 때에는 그런 것을 파악을 못 했습니다.
● 기자: 박 씨 석 박사 학위논문입니다.
이 중 석사학위논문의 한 부분이 이번 언어영역에서 9점이 배정된 지문의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 씨의 동료강사가 이 지문이 출제될 것을 수능 전에 예상하기도 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에 모든 것을 걸어왔던 수험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수능의 공신력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서훈창(수험생): 유리한 특혜 같은 게 작용하고 그랬으면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이 되는 거니까 그런 것에서 참 억울한 심정…
● 김정명신 공동회장(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국가기관이 그 정도는 책무성을 가지고 강사에 대한 점검을 해야 됐었지 않나.
● 기자: 이번 사태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만 수능시험에서 유리하다는 세간의 믿음이 더욱 굳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지영은 입니다.
(지영은 기자)
● 앵커: 인터넷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사람이 수능시험 출제위원으로 뽑혀서 문제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능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회원 수만 47만 6,000명인 국내 최대 인터넷 입시학원입니다.
논술강사 가운데 1명인 박 모 씨는 2년 전부터 이 사이트에서 강의를 해왔습니다.
● 손성은 대표(인터넷학원): 2001년, 2002년도에 논술에 있어서 보조강사로서 조금 강의를 했었습니다.
● 기자: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박 씨를 수능출제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서울 모 대학 초빙수라는 명분에서였지만 학원 강의경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이종승 원장(교육과정평가원): 유감스럽게도 저희 평가원에서는 또 이 출제위원단에서 출제위원을 선정할 때에는 그런 것을 파악을 못 했습니다.
● 기자: 박 씨 석 박사 학위논문입니다.
이 중 석사학위논문의 한 부분이 이번 언어영역에서 9점이 배정된 지문의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 씨의 동료강사가 이 지문이 출제될 것을 수능 전에 예상하기도 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에 모든 것을 걸어왔던 수험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수능의 공신력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서훈창(수험생): 유리한 특혜 같은 게 작용하고 그랬으면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이 되는 거니까 그런 것에서 참 억울한 심정…
● 김정명신 공동회장(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국가기관이 그 정도는 책무성을 가지고 강사에 대한 점검을 해야 됐었지 않나.
● 기자: 이번 사태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만 수능시험에서 유리하다는 세간의 믿음이 더욱 굳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지영은 입니다.
(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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