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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다세대주택 40건 연쇄 절도범 검거 방범창이 표적[현영준]

고양시 다세대주택 40건 연쇄 절도범 검거 방범창이 표적[현영준]
입력 2003-11-12 | 수정 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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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범창'이 표적]

    ● 앵커: 경비가 허술한 원룸과 연립주택만을 골라 40여 곳을 턴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알루미늄 방범창은 절단기 앞에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원룸주택단지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선 주택 창문의 방범창살들이 여기저기 절단되어 있습니다.

    맨손으로도 구부릴 수 있는 알루미늄 방범창살들은 이 금속절단기에 쉽게 끊어져 나갔습니다.

    방범창만 믿다가 도둑을 맞은 피해자들은 아예 군용철조망으로 창문을 막아놨습니다.

    ● 피해자(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이야기를 좀 해 봤더니 여러 집들도 이 방범창살에서 전부 다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기자: 용의자 45살 최 모 씨는 한밤중에 방범창살을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지난 1년 동안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만 40여 채의 원룸과 연립주택을 털었습니다.

    ● 최 모씨(피의자): 아파트는 들어가기 힘들고요.

    경비도 많고 카메라도 많고…연립(주택)같은 경우는 골목이 좁고 음산하고 창살도 뜯기가 좋고 약하기 때문에.

    ● 기자: 아파트와는 달리 경비원도 없고 방범창마저 유명무실한 다세대 주택들이 좀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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