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재계 검찰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전전긍긍[이주승]
재계 검찰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전전긍긍[이주승]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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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
● 앵커: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재계가 갈수록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빨리 마무리해 달라는 입장을 이례적으로 검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기자: 전경련의 현명관 부회장은 어제 검찰을 찾아가 재계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 현명관 부회장(전경련): 검찰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해 주셔서 단시일 내에 빨리 끝내주셨으면 하고 그런 재계의 공통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기자: 현 부회장의 검찰 방문은 재계가 수사 장기화에 얼마나 우려를 가지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선자금과 관련해 어제부터 기업 실무자들에 대한 검찰소환이 시작됐지만 기업들은 모두 소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소환된 분이 있습니까?
A기업: 아무런 얘기도 들은 게 없습니다.
B기업: 아는 게 없습니다.
● 기자: 기업 임원 명의로 기탁금을 내는 편법을 쓴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삼성 관계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낸 후원금이고,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이라서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고, 실무자가 얘기 하는게 적절치 않네요.
● 기자: 검찰은 기업 측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수사범위를 무차별 확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협조요청에 대해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정치권보다 먼저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검찰과 정치권 사이에서 재계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승 입니다.
(이주승 기자)
● 앵커: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재계가 갈수록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빨리 마무리해 달라는 입장을 이례적으로 검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기자: 전경련의 현명관 부회장은 어제 검찰을 찾아가 재계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 현명관 부회장(전경련): 검찰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해 주셔서 단시일 내에 빨리 끝내주셨으면 하고 그런 재계의 공통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기자: 현 부회장의 검찰 방문은 재계가 수사 장기화에 얼마나 우려를 가지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선자금과 관련해 어제부터 기업 실무자들에 대한 검찰소환이 시작됐지만 기업들은 모두 소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소환된 분이 있습니까?
A기업: 아무런 얘기도 들은 게 없습니다.
B기업: 아는 게 없습니다.
● 기자: 기업 임원 명의로 기탁금을 내는 편법을 쓴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삼성 관계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낸 후원금이고,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이라서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고, 실무자가 얘기 하는게 적절치 않네요.
● 기자: 검찰은 기업 측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수사범위를 무차별 확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협조요청에 대해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정치권보다 먼저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검찰과 정치권 사이에서 재계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승 입니다.
(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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