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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리포트, [이라크 파병] 갈등 해법[이인용]

전문기자 리포트, [이라크 파병] 갈등 해법[이인용]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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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병과 한미외교]

    ● 앵커: 정부가 파병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게 된 것은 역시 한미 간의 이견, 갈등에 따른 것입니다.

    이런 한미 간의 갈등을 과연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이인용 정치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인용 전문기자: 한국은 미국에 파병을 약속했지만 미국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빚 주고 뺨맞은 격이라는 탄식이 나오지만 이것이 한미 관계의 현주소입니다.

    한국의 안보와 경제 모두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한미관계의 현실과 명분, 여론 사이에서 오락가락했습니다.

    이제는 자칫 명분과 실리를 다 잃을지도 모르는 형편이 돼버렸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줄여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경제적인 번영에 이르는 길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묻고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은 어떤 변수가 될 것인지를 짚어봐야 합니다.

    이것이 국가전략입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런 전략을 그려내 못하고 있고 우리는 전략이라는 지도 없이 좁은 골목에 갇혀 있습니다.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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