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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정부 [이라크 파병] 결정 연기[차경호]

일본 정부 [이라크 파병] 결정 연기[차경호]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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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병결정 연기]

    ● 앵커: 일찌감치 이라크 파병 방침을 밝혔던 일본이 파병 신중 검토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라크의 치안상황을 신중하게 파악한 뒤에 파병 계획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도쿄 차경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일본 정부는 당초 오는 14일 각료회의에서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기본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19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라크의 치안상태가 나빠지면서 정세를 신중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 후쿠다(일본 관방장관): (파병 결정에는) 치안 문제가 중요한 변수다.

    신중하게 고려하겠다.

    ● 기자: 후쿠다 관방장관은 이라크의 현지 치안상황을 봐 가면서 파병 계획을 세울 방침이며 언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위대가 파병될 이라크남부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 정부는 자위대에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오늘 자위대가 파병될 지역이 안전하다고 해도 적의 공격을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자위대의 안전을 우려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초 다음 달 중순부터 자위대 선발대와 본대를 차례차례 파병할 예정이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연내 파병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정상 연내 파병이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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