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부 농촌에 10년동안 119조원 집중 투자[이진호]

정부 농촌에 10년동안 119조원 집중 투자[이진호]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재생목록
    [119조 투입]

    ● 앵커: 농업 개방을 앞두고 정부가 사상 최대의 농업지원대책를 내놨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서 119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정부가 농촌 지원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전업농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해 체질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평균 6헥타르 규모의 전업농이 전체 쌀 생산의 50%를 맡고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19조 원을 농촌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우리 농업을 지속 가능한 첨단의 친환경 생명산업으로 육성해 가야 하겠습니다.

    ● 기자: 또 앞으로 향토산업 육성, 도시인의 농지소유 상한확대를 위해 농촌을 쾌적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농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내놓은 땅을 관리하는 농지은행도 설립해 땅값 조절도 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 농민들은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전기환 정책위원장(전국농민회): 농림부에서 오는 예산에다가 약간의 수치만 더 붙인 형태다, 이렇게 보고요.

    ● 기자: 지난 92년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10년간 지원된 62조 원이 농업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농업개방 문제와 관련해 한-칠레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힌 점 등을 볼 때 이번 대책이 FTA통과를 위해 서둘러 마련됐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