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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중취재]주택가 사방에 CCTV 감시 카메라 설치 붐[서민수]

[집중취재]주택가 사방에 CCTV 감시 카메라 설치 붐[서민수]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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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에 카메라]

    ● 앵커: 방금 보도대로 이렇게 효과가 있다 보니 요즘 온 사방이 CCTV 카메라입니다.

    가짓수만도 100여 개.

    항상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결코 유쾌한 일이 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서민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서울 북가좌동의 한 주택가.

    자그마한 빌라에 CCTV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CCTV렌즈는 이 집 주인이 골목에 세워둔 차량에 맞춰져 있습니다.

    ● 박미승(CCTV 설치주민): 차를 긁거나 바퀴에 펑크를 내고, 차 뒤에 쓰레기 같은 것도 버려서…

    ● 기자: 서울 종로의 5개 주차장에는 넉 대의 감시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 윤태완(OO빌딩 관리과장): 비품들을 몰래 갖다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걸 필요해서 설치했습니다.

    ● 기자: 최근 납치와 강도, 절도 등 사건이 잇따르면서 강남에서 시작된 CCTV 설치 붐이 다른 지역 주택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CCTV 판매업체들은 때 아닌 호황입니다.

    ● CCTV 판매업자: 전화문의는 하루에 50통에서 70통 정도 오고…

    ● 기자: 2만 원에서 3만 원대까지 감시카메라 가짓수가 야간촬영, 무선 등 100가지를 넘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이 같은 소형 CP TV가 최근 들어 일반화되는 추세입니다.

    겁만 주는 가짜 카메라도 수십 가지입니다.

    ● 차재문(CCTV 판매업자): 저희 전문가가 봐도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안 나죠, 렌즈가 똑같으니까.

    ● 기자: 서로를 믿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서 CCTV 카메라의 감시망이 점점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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