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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녹내장 환자 100만명 방치하면 실명 위험[김승환]

중년 녹내장 환자 100만명 방치하면 실명 위험[김승환]
입력 2003-11-11 | 수정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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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녹내장 조심]

    ● 앵커: 시신경이 손상되고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는 녹내장 환자가 100만 명이 넘습니다.

    녹내장은 보통 40대부터 시작되는데 자신도 잘 몰라서 실명할 정도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40대가 되면 대개 눈이 건조해지면서 침침해집니다.

    원시까지 생겨 글 읽기가 불편해지면 자신의 눈에 대해 근심하는 중년들이 늘어납니다.

    그렇지만 안압에 대해서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한번 그냥 해 본 건데 안압이 높게 나왔어요.

    평상시에도 눈이 막 충혈 되거나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 기자: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망가지는 질병인데 환자가 100만 명이 넘습니다.

    시신경이 한번 파괴되면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윤주원(안과 전문의): 안압이 25밀리 머큐리가 넘는 상태에서 방치가 되면 대개 한 3 이상 경과할 경우에 10에서 15%가 녹내장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자: 100만 명이 넘는 녹내장 환자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2∼30만 명에 불과합니다.

    7∼80만 명은 치료시기를 놓쳐 결국 시력을 잃게 됩니다.

    ● 문정일(여의도 성모병원 안과): 우리가 안압검사만 제대로 할 수 있어도 녹내장의 3분의 1을 발견 수 있고요.

    거기에 시신경 촬영까지 더해질 수 있다면 그 나머지 3분의 1도 찾을 수 있습니다.

    ● 기자: 40대 중년에 시작되면서 자각증상이 없고 병이 진행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녹내장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압검사와 시신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MBC뉴스 김승환 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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