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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러미널 에스정 마약 지정 밀매 단속 현장[이승용]

[집중취재]러미널 에스정 마약 지정 밀매 단속 현장[이승용]
입력 2003-10-22 | 수정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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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러미널 에스정 마약 지정 밀매 단속 현장/인천경찰청]

    ● 앵커: 러미널과 S정 등 환각성이 강한 의약품들이 이달부터는 마약으로 지정이 돼 통제를 받게 됐습니다마는 여전히 대규모로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약사범 검거현장,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인천시내 한 유흥가.

    거리를 서성이던 남자 3명이 경찰에 검거됩니다.

    중독자를 접선하려던 마약판매상들입니다.

    경찰차에 탄 뒤에도 판매상의 휴대전화는 계속 울려댑니다.

    이들에게 마약인 러미널과 S정을 신청한 여성중독자도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 환각성 의약품 중독자: 구하기도 쉽고, 그래서 찾아요.

    ● 기자: 중간 판매상들은 은신처에 숨어 있다 붙잡혔습니다.

    곳곳에서 러미널과 S정이 쏟아집니다.

    ● 마약 판매상: 술집 여자들이나 일반 사람들이 와서 찾습니다.

    ● 기자: 환각성 의약품에 중독되면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 쉽습니다.

    러미널에 중독된 30대 빈집털이범은 경찰서에서도 환각 증세를 보입니다.

    ● 러미널 중독자: 약 먹으면 겁나는 게 없어.

    그거 안 먹으면 힘이 없어져.

    ● 기자: 이처럼 러미널과 S정은 원래 감기약과 근육통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워낙 환각성이 강해 이달부터 마약으로 지정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 마약 판매상과 일반투약자 12명을 입건하고 러미널과 S정 2만 5,000정을 압수했습니다.

    ● 한군호(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 제약회사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별도로 나와서 러미널하고 S정만 별도로 생산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러미널과 S정 비밀공장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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