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마감하면서 새해 기대 희망 소망들/광화문[이주훈]

["우리에겐 미래가"]

● 앵커： 다시 오지 않을 ２００４년의 마지막 날 밤，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지금 최일구 앵커가 광화문에 나가 있습니다.

최일구 앵커.

● 앵커： 광화문 오픈세트입니다.

● 앵커： 밖에 지금 많이 춥죠.

● 앵커： 밤이 깊어가면서 꽤 쌀쌀해지는군요.

제 뒤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광화문의 야경 보이시죠.

새해 첫날인 내일 그리고 모레 뉴스데스크는 이곳에서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올 한 해 참 다들 어려우셨죠.

회사들마다 오늘 종무식을 갖고 ＩＭＦ 때보다도 어렵다던 한 해를 마감하면서 새해의 희망들을 얘기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회사 종무식에 때아닌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올해의 긴 불황으로 어려웠던 기억들을 토우와 제기차기로 시원하게 털어냅니다.

● 이슬기： 이렇게라도 즐겁게 저희 회사 가족들하고 지내게 되니까 재미있고 되게 즐거운 것 같아요.

● 기자：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 한 해를 무사히 넘겨서인지 올 종무식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 박용선 대표 (웅진코웨이)： 직원들이 너무 수고했기 때문에 작으나마 위로가 될까 이런 차원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 기자： 노사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수고에 덕담을 건넸습니다.

● 정송이： 이제 하루도 안 남았는데요.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서 알차게 보내서 올 한 해를 정말 잘 마무리했다 할 수 있는...

● 기자： 다가올 새해， 절망을 넘어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 오경수 차장 (제일기획)：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에게 내일은 있지 않습니까？

무조건 파이팅해야죠.

● 기자： 재계의 단체장들도 신년사를 내고 내년에는 투명하고 활기찬 기업경영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의 모습을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회사원들의 얼굴에는 지나간 아쉬움보다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더욱 커 보입니다.

ＭＢＣ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