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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해일은 피해국 뿐만아니라 휴가 나왔던 외국인 실종 3천명[이언주]

지진 해일은 피해국 뿐만아니라 휴가 나왔던 외국인 실종 3천명[이언주]
입력 2004-12-29 | 수정 200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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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피해 3천명]

    ● 앵커: 아시아 남부를 강타한 지진 해일은 피해국뿐만 아니라 휴가를 나왔던 세계 각국 사람의 희생을 낳았습니다.

    이번 재해는 단지 특정 지역의 재해가 아니었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외국인 중에는 연말연시 휴가를 이용해 추위를 피해 아시아 남부지역으로 휴가를 왔던 유럽인들의 희생이 가장 컸습니다.

    ● 댄 헬러 (스위스 관광객): 많은 사람이 손가락 팔을 잃었다.

    모두가 살아남은 친구들과 가족들을 찾고 있다.

    ● 기자: 이탈리아의 경우 이번 참사로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피해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4500명을 넘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관광부는 사고 당시 3만명에 가까운 자국민이 태국의 해변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이 오늘 집계한 외국인 사망자 수는 프랑스 20명, 영국 18 등 12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가 스웨덴 1500여 명, 노르웨이 700여 명 등 3000명을 훌쩍 넘어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희생자가 많은 프랑스 외무장관은 직접 스리랑카를 찾기도 했습니다.

    ●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 프랑스 구호팀과 부상당한 프랑스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왔다.

    관광객들, 그 중에서도 우리 프랑스 관광객들이 많이 숨졌다.

    ● 기자: 재해가 발생하면 종전에는 특정 지역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대재앙에다 많은 나라 사람이 희생돼 전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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