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송년2004]내수불황으로 서민들 고통 컸고 자영업 붕괴조짐[송형근]
[송년2004]내수불황으로 서민들 고통 컸고 자영업 붕괴조짐[송형근]
입력 2004-12-29 |
수정 200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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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2004] 쓰러진 자영업]
● 앵커: 올해 경제, 두 말할 필요도 없죠.
극심한 내수불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컸고 영세 자영업은 붕괴조짐까지 보였습니다.
수출은 잘 됐지만 일부 대기업에 집중돼 경기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2004 한국경제, 송형근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 기자: 올해 초부터 한국경제를 강타한 내수불황으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굳게 닫았습니다.
자녀들 교육비가 사상 최초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먹거리조차 줄였습니다.
● 김영환: 시장에 나오는 횟수를 줄여요. 옛날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꼭 나왔는데 지금은 열흘에 한 번씩 나와요.
● 기자: 장기 내수불황으로 자영업 붕괴조짐이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재래시장에서는 재고정리 세일을 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점포가 늘었습니다.
반면 대기업들은 엄청난 순익을 기록해 경기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2조, 포스코는 4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 문병식 책임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수출 호조로 인한 대기업과 그리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중소기업, 이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가 됐습니다.
● 기자: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에 수출은 지난 2월 2000억달러의 신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인 2500억달러가 무난할 전망입니다.
농민들의 반발 속에 지난 2월에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이 비준됐습니다.
●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 (2월 16일): 대한민국 정부와 칠레공화국 정부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기자: 또 앞으로 10년 동안 쌀 관세화를 미루는 대신 의무수입량을 크게 늘려야 하는 쌀협상이 최종 타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 김달중 기획관리실장 (농림부): 이행 5년차인 2009년도에 연장 여부에 대해서 중간점검을 실시하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 기자: 농민들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와 가계부채 역시 올해 한국 경제의 여전히 큰 짐으로 남았습니다.
● 김범식 박사 (삼성경제연구원): 신용불량자 문제라든지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소비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 기자: 내수불황과 양극화로 특징되는 2004년 한국 경제.장기침체가 계속될지 아니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역동적인 경제로 일어설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 앵커: 올해 경제, 두 말할 필요도 없죠.
극심한 내수불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컸고 영세 자영업은 붕괴조짐까지 보였습니다.
수출은 잘 됐지만 일부 대기업에 집중돼 경기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2004 한국경제, 송형근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 기자: 올해 초부터 한국경제를 강타한 내수불황으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굳게 닫았습니다.
자녀들 교육비가 사상 최초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먹거리조차 줄였습니다.
● 김영환: 시장에 나오는 횟수를 줄여요. 옛날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꼭 나왔는데 지금은 열흘에 한 번씩 나와요.
● 기자: 장기 내수불황으로 자영업 붕괴조짐이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재래시장에서는 재고정리 세일을 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점포가 늘었습니다.
반면 대기업들은 엄청난 순익을 기록해 경기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2조, 포스코는 4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 문병식 책임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수출 호조로 인한 대기업과 그리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중소기업, 이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가 됐습니다.
● 기자: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에 수출은 지난 2월 2000억달러의 신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인 2500억달러가 무난할 전망입니다.
농민들의 반발 속에 지난 2월에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이 비준됐습니다.
●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 (2월 16일): 대한민국 정부와 칠레공화국 정부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기자: 또 앞으로 10년 동안 쌀 관세화를 미루는 대신 의무수입량을 크게 늘려야 하는 쌀협상이 최종 타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 김달중 기획관리실장 (농림부): 이행 5년차인 2009년도에 연장 여부에 대해서 중간점검을 실시하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 기자: 농민들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와 가계부채 역시 올해 한국 경제의 여전히 큰 짐으로 남았습니다.
● 김범식 박사 (삼성경제연구원): 신용불량자 문제라든지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소비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 기자: 내수불황과 양극화로 특징되는 2004년 한국 경제.장기침체가 계속될지 아니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역동적인 경제로 일어설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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