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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살난 남자아이 장농속 숨진채로, 2살된 여동생 탈진[도성진]
대구, 5살난 남자아이 장농속 숨진채로, 2살된 여동생 탈진[도성진]
입력 2004-12-18 |
수정 200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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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슨 죄]
● 앵커: 대구의 한 가집에서 5살난 남자아이가 장농 속에서 숨진 채로, 두 살된 여동생은 탈진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직 상태인 아버지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왔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대구시 동구 불로동의 한 단칸방에서 5살난 김 모군이 숨진 지 이틀 만에 장롱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집에 같이 있었고 2살난 여동생도 심하게 탈진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이불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평소 김 씨 가족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던 한 사회복지사가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 성당 사회복지사: 쌀하고 가지고 오니까 아이들은 어디 있냐고 물으니까 장롱에서 아버지가 뭘 꺼내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 기자: 숨진 김 군의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다가 얼마 전 일자리를 잃었고 아내와 몇 달 전부터 별거해 혼자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경찰은 두 살난 여동생이 심한 탈진 상태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근육계통에 선천적 질환이 있던 김 군 역시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모 씨 (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아팠어요.
● 기자: 밥은 안 줬어요?
● 김모 씨 (아버지): 줬어요.
그래도 마르는 걸 어떻게 합니까?
● 기자: 근데 왜 방치했어요?
● 김모 씨 (아버지): 숨진 게 아니고 모르겠습니다.
● 기자: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아버지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기자)
● 앵커: 대구의 한 가집에서 5살난 남자아이가 장농 속에서 숨진 채로, 두 살된 여동생은 탈진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직 상태인 아버지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왔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대구시 동구 불로동의 한 단칸방에서 5살난 김 모군이 숨진 지 이틀 만에 장롱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집에 같이 있었고 2살난 여동생도 심하게 탈진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이불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평소 김 씨 가족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던 한 사회복지사가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 성당 사회복지사: 쌀하고 가지고 오니까 아이들은 어디 있냐고 물으니까 장롱에서 아버지가 뭘 꺼내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 기자: 숨진 김 군의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다가 얼마 전 일자리를 잃었고 아내와 몇 달 전부터 별거해 혼자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경찰은 두 살난 여동생이 심한 탈진 상태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근육계통에 선천적 질환이 있던 김 군 역시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모 씨 (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아팠어요.
● 기자: 밥은 안 줬어요?
● 김모 씨 (아버지): 줬어요.
그래도 마르는 걸 어떻게 합니까?
● 기자: 근데 왜 방치했어요?
● 김모 씨 (아버지): 숨진 게 아니고 모르겠습니다.
● 기자: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아버지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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