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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947년 8월 고려레코드사에서 애국가 녹음된 최초의 음반 발견[김소영]

1947년 8월 고려레코드사에서 애국가 녹음된 최초의 음반 발견[김소영]
입력 2004-12-11 | 수정 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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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애국가]

    ● 앵커: 애국가가 녹음된 최초의 음반이 발견됐습니다.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애국가 음반의 실물이 확인되면서 애국가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1947년 8월 고려레코드사에서 나온 애국가 음반입니다.

    애국가가 녹음된 최초의 음반입니다.

    음악대학 합창단과 송진혁이 노래했고 1, 2, 4절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스코틀랜드의 민요에 가사를 붙인 다른 애국가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 애국가 (뒷면): 남산우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 기자: 당시 애국가가 여러 형태로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음반은 아마추어 음반연구가인 김문성 씨가 50년 전 신문 자료를 참고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동품 가게를 뒤져 찾아냈습니다.

    ● 김문성 (고음반 연구가): 해방되고 나서는 자본이 없었기 때문에 애국가를 음반으로 제작하지 못하다가 47년에...

    ● 기자: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를 작곡한 것은 30년대 후반이지만 정식 국가로 채택된것은 48년입니다.

    ● 민경찬 부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폭넓게 불렸다는 걸 반증해 주는 자료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렇게 많이 불렸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로서 채택이 되는 데 굉장히 유리하지 않았었나...

    ● 기자: 그 동안 기록으로만 알려져 왔던 애국가 음반의 존재가 확인됨으로써 광복 당시 애국가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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