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국회 법사위, 국가보안법 폐지안 여야 또 갈등.대치[문소현]
국회 법사위, 국가보안법 폐지안 여야 또 갈등.대치[문소현]
입력 2004-12-08 |
수정 20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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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또 충돌]
● 앵커: 여야는 오늘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놓고 또다시 대치했습니다.
왜 폐지해야 하는지 또 왜 폐지해서는 안 되는지 진지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국회 본래의 모습은 간 데 없고 몸으로 막고 험한 말을 쏟아내는 안타까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 법사위 회의장. 법사위 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어와 위원장석을 점거했습니다.
●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 문을 잠가서 못들어오게 해야 돼, 그게 최고라니까.
● 기자: 기습 재상정에 대비해 마이크도 막아섰습니다.
● 김태년 (열린우리당 의원): 마이크를 켜줘야 토론을 할 거 아니에요. 국회가 토론을 하는 곳이지.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국회의원란 기초적인 무엇이 있어야 돼요.
● 김태년 (열린우리당 의원): 토론 하는 게 기초적인 거지.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기초에 미달이야.
●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안을 재상정해 토론만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처리는 안 하더라도 상정을 해서 토론을 해야지. 답답한 양반들이네.
●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의장석 날치기 못 하게 해,비법사위원들이 와서 무슨 짓이야. 이게.
●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너네가 하니까 배웠어.
● 기자: 한나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회의 진행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 아예 입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왜 또 왔어? 날치기 하러 왔어?
● 기자: 고성과 반말, 인신공격은 2시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가서 개정안이나 만들어요, 좀. 법사위 행정실장이냐고?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당신은 뭐요? 국회 경위요?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나는 법사위원이라고.
●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시락까지 먹어가며 회의장을 계속 지켰고 법사위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 앵커: 여야는 오늘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놓고 또다시 대치했습니다.
왜 폐지해야 하는지 또 왜 폐지해서는 안 되는지 진지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국회 본래의 모습은 간 데 없고 몸으로 막고 험한 말을 쏟아내는 안타까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 법사위 회의장. 법사위 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어와 위원장석을 점거했습니다.
●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 문을 잠가서 못들어오게 해야 돼, 그게 최고라니까.
● 기자: 기습 재상정에 대비해 마이크도 막아섰습니다.
● 김태년 (열린우리당 의원): 마이크를 켜줘야 토론을 할 거 아니에요. 국회가 토론을 하는 곳이지.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국회의원란 기초적인 무엇이 있어야 돼요.
● 김태년 (열린우리당 의원): 토론 하는 게 기초적인 거지.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기초에 미달이야.
●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안을 재상정해 토론만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처리는 안 하더라도 상정을 해서 토론을 해야지. 답답한 양반들이네.
●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의장석 날치기 못 하게 해,비법사위원들이 와서 무슨 짓이야. 이게.
●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너네가 하니까 배웠어.
● 기자: 한나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회의 진행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 아예 입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왜 또 왔어? 날치기 하러 왔어?
● 기자: 고성과 반말, 인신공격은 2시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가서 개정안이나 만들어요, 좀. 법사위 행정실장이냐고?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당신은 뭐요? 국회 경위요?
●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 나는 법사위원이라고.
●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시락까지 먹어가며 회의장을 계속 지켰고 법사위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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