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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부정5개교 72명 적발/선후배 대물림 사실 확인[한신구]

지난해 수능 부정5개교 72명 적발/선후배 대물림 사실 확인[한신구]
입력 2004-12-08 | 수정 20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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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림 사실로]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후배 사이의 부정행위, 대물림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광주지방검찰청은 오늘 올 수능부정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정행위 가담자는 광주 5개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생 등 모두 72명입니다.

    ● 김상봉 차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원 멤버 20명, 정답을 송수신한 학생 소위 선수 36명, 소위 도우미 학생 16명으로...

    ● 기자: 이들은 지난해 수능시험당일 광주 모 백화점 인근에 호텔방 4개를 빌려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부정행위 수법을 선배가 후배에게 물려주는 대물림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김상봉 차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구속된 14명 중 6명은 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도 가담한 것으로...

    ● 기자: 그러나 부정행위를 대가로 한 금품수수 등 대가성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부정행위를 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대학에 재학중인 것으로 확인돼서 이들 학생들의 형사처벌은 물론 부정입학에 따른 제적 등 처리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검찰은 이번주 안에 부정행위 가담자를 전원 소환해서 정확한 범행 규모와 수법, 그리고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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