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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70%가 진드기 주범/집먼지 진드기 퇴치 방법[김승환]

알레르기 질환 70%가 진드기 주범/집먼지 진드기 퇴치 방법[김승환]
입력 2004-12-08 | 수정 20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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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 주범]

    ● 앵커: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진드기는 특히 겨울철이 더 심하고 알레르기 질환의 70%가 바로 이 진드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가정집 침대에서 특수진공청수기로 수거한 먼지를 고성능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8개의 다리를 가진 집먼지진드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지 1g당 300마리가 넘는 진드기가 발견됐습니다.

    ● 전지환 (세스코 기술연구소): 100마리가 넘어가면서 느끼기 시작해서 500마리가 넘어가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토피라든지 천식 같은 진드기로 인한 질병을 야기하게 됩니다.

    ● 기자: 집먼지진드기는 습기를 좋아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번식한 뒤 날이 건조해지면 상당수가 죽습니다.

    죽은 진드기와 진드기배설물에는 구아닌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것이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가을과 겨울철에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까닭입니다.

    ● 이경민: 밤에 그냥 계속 깨서 긁고 이런 상황이거든요. 계속 긁고 잠 못 자고, 애가 잠을 못 자니까 키도 안 크고...

    ● 안강모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물질로써 약 70내지 80%를 차지하는 게 바로 집먼진드기입니다.

    ● 기자: 집먼지 진드기는 고온과 자외선에 매우 취약합니다.

    따라서 옷가지와 침구류는 뜨거운 물에 삶은 뒤 햇빛에 내다 말리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집안관리를 잘 하면 건강한 성인은 진드기 피해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침대나 소파 등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아예 없애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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