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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하나없는 가스통 사고위험[이효동]
안전장치 하나없는 가스통 사고위험[이효동]
입력 2004-12-06 |
수정 200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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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불안해요"]
● 앵커: 추워진 날씨, 가스점검 각별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500만이 넘는 서민층은 위험성이 높은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의 인색한 예산집행으로 간단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10월 집안의 LP가스통을 교체하다 폭발사고를 당한 현 모씨.집이 모조리 다 탄 것은 물론 현 씨도 온몸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 현모 씨 (가스사고 피해자): 헌 LP가스통에 조금 남아 있던 가스가 새나오면서 불이 붙었던 것 같아요.
● 기자: 서울의 한 재개발 지구 영세민촌.아직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모두 LP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기설기 얽혀 있는 가스호스가 위험해 보입니다.
● 노해자 (시민): 불안해요.
● 기자: 왜요?
● 노해자 (시민): 위험하니까 그렇죠. 아무리 내가 주방에서 잘 쓴다고 해도 위험한 데가 있어요.
● 기자: 더 위험한데도 값은 도시가스의 2배입니다.
영세민이 일반인보다 2배나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황순덕 (시민): 저런 데는 도시가스를 때니까 돈 10만원밖에 안 땔 거고 저희는 20만원 넘으니까 어렵다고요.
● 기자: 현재 540만가구의 서민들이 LP가스에 의존하고 있고 매년 100건 정도의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체 가스 사고 가운데 80% 정도가 LP가스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못 사는 서민일수록 그만큼 사고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안전장치인 퓨즈콕. 퓨즈콕을 설치하면 가스가 누출돼도 자동으로 차단되지만 일반 밸브는 계속 새나옵니다.
● 임성규 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분히 안전한 기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충분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서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기자: 정부의 인색한 예산지원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대형사고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 앵커: 추워진 날씨, 가스점검 각별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500만이 넘는 서민층은 위험성이 높은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의 인색한 예산집행으로 간단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10월 집안의 LP가스통을 교체하다 폭발사고를 당한 현 모씨.집이 모조리 다 탄 것은 물론 현 씨도 온몸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 현모 씨 (가스사고 피해자): 헌 LP가스통에 조금 남아 있던 가스가 새나오면서 불이 붙었던 것 같아요.
● 기자: 서울의 한 재개발 지구 영세민촌.아직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모두 LP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기설기 얽혀 있는 가스호스가 위험해 보입니다.
● 노해자 (시민): 불안해요.
● 기자: 왜요?
● 노해자 (시민): 위험하니까 그렇죠. 아무리 내가 주방에서 잘 쓴다고 해도 위험한 데가 있어요.
● 기자: 더 위험한데도 값은 도시가스의 2배입니다.
영세민이 일반인보다 2배나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황순덕 (시민): 저런 데는 도시가스를 때니까 돈 10만원밖에 안 땔 거고 저희는 20만원 넘으니까 어렵다고요.
● 기자: 현재 540만가구의 서민들이 LP가스에 의존하고 있고 매년 100건 정도의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체 가스 사고 가운데 80% 정도가 LP가스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못 사는 서민일수록 그만큼 사고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안전장치인 퓨즈콕. 퓨즈콕을 설치하면 가스가 누출돼도 자동으로 차단되지만 일반 밸브는 계속 새나옵니다.
● 임성규 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분히 안전한 기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충분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서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기자: 정부의 인색한 예산지원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대형사고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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