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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탈려고 부인.아들 뺑소니 위장 살해한 아버지 검거[박찬익]

보험금 탈려고 부인.아들 뺑소니 위장 살해한 아버지 검거[박찬익]
입력 2004-11-30 | 수정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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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한 아버지]

    ● 앵커: 보험금을 타내려고 부인과 아들을 뺑소니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가장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일요일 새벽 전주의 한 공단 내 도로, 40대 여인과 5살 된 아들이 차에 치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뺑소니사고로 보였지만 부검 결과 약물중독이나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져 타살의혹이 짙어졌습니다.

    사고당일 이들의 집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숨진 모자가 남편 이 씨와 집을 나서지만 새벽에는 이 씨만 혼자 집으로 돌아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최근 아내 명의로 사망사고 시 최고 2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남편 이 씨는 오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이석현 형사계장(전주 북부경찰서): 과실로 자기 처자식을 차로 치었다라고 일부 시인을 하고

    ● 기자: 경찰은 이 씨가 평소 아내와의 다툼에 잦았던 데다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있어 보험금을 노리고 뺑소니로 위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화물차를 찾아내 정밀감식에 들어가는 등 이 씨의 범행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찬익입니다.

    (박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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