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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행사 당첨됐다면서 상품 싸게 판다는 사기 전화마케팅 비상[현원섭]

경품행사 당첨됐다면서 상품 싸게 판다는 사기 전화마케팅 비상[현원섭]
입력 2004-11-23 | 수정 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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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상술 비상]

    ● 앵커: 갈수록 전화가 문제입니다.

    경품행사에 당첨됐다면서 상품을 싸게 판다는 사기전화마케팅,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이번 고객 사은행사에 당첨되셨습니다.

    ● 기자: 회사원 김 모 씨는 작년 10월, 이런 전화에 끌려 선불용 이동통화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몇 달 뒤 취소를 하고 위약금까지 물었지만 요금은 열 달 동안 고스란히 빠져나갔습니다.

    당첨이 됐으니 신원확인을 해야 한다는 소리에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 김 모 씨(피해자): 자기 확인을 위해서 카드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가르쳐 줬더니 회원가입이 돼 버린 거예요.

    월 5만 9천 원씩 10개월 동안 자동으로 빠지게 된 겁니다.

    ● 기자: 최근 이 같은 텔레마케팅의 시장규모가 연간 10조원대로 급격히 커지면서 관련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2만 2,000여 건.

    계약을 취소해 주지 않는 경우가 전체의 40%를 넘었고 계기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대금을 결제해 버리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 이원희(소비자보호원): 판매원의 말만 듣고 충동구매를 하게 된 경우가 많고요.

    사은품 및 무료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말에 현혹되어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 기자: 전화판매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절대로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또 무엇보다 충동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소비자 보호원은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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