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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육군 사용중인 배낭형 군용무전기 배터리잇단폭발[양윤경]
[현장출동]육군 사용중인 배낭형 군용무전기 배터리잇단폭발[양윤경]
입력 2004-11-15 |
수정 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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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발]
● 앵커: 우리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낭형 군용무전기에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발사고뿐만이 아니라 배터리에서 유출된 유독가스로 군 장병들이 질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양윤경 기자가 단독취재 했습니다.
● 기자: 작년 10월 경주시 동천동
다 쓴 군용무전기 배터리를 싣고 매립지로 향하던 트럭에서 갑자기 불꽃이 솟았습니다.
배터리가 연쇄폭발을 일으킨 것입니다.
● 인터뷰: 팡팡 자꾸 올라가죠, 올라가고 연기가 나고…
● 기자: 불은 가로수를 태우고 전선으로 옮겨 붙어 이 일대의 수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폭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작년 10월 30일 포천 모 사단에서 배터리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병 이 모씨가 오른쪽 눈을 잃었습니다.
평소처럼 방전된 배터리를 갈아 끼우기 위해 빼냈는데 갑자기 폭발한 것입니다.
● 피해 사병: 무전기에서 교체음 소리가 삑삑삑- 나서 제가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뺐는데 갑자기 그게 눈앞에서 폭발을 한 겁니다.
● 기자: 폭발한 배터리는 육군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배낭용 무전기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입니다.
95년 안전장치 미 작동으로 폭발 등 2건, 96년 전지조립 불량으로 폭발 등 3건, 99년에는 폐전지에서 불이 나 옥사 전소 등 3건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사고는 계속됐습니다.
최근에는 폭발뿐만 아니라 유독가스 누출에 따른 인명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대전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21사단 66연대 소속 장병 30여 명이 배터리에서 나온 아황가스와 염소가스를 들이마신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담당의사: 궤양 비슷하게 생긴 이 부위가 화상 입은 부위고요
흡입성 화상 증상인데 들어가는 입구 주위가 부어 있고요
● 기자: 하지만 제조업체의 설명은 터무니없습니다.
업체가 국방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압력 증가로 내부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폭발을 막기 위한 정상적인 작동이라는 것입니다.
이 배터리 군납을 10년 이상 독점해 온 제조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차면 폭발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합니다.
● 제조업체 사장: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미군도 이게 터지는 사고가 있습니다.
저희보다 터지는 확률은 조금 적은 것 같습니다.
● 기자: 육군본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 육군본부 관계자: 일 년에 한두 건 정도 있대요, 건전지와 관련된 사고가
● 기자: 그리고 병사들 무전기 배터리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고 말합니다.
● 육군본부 관계자: 국방부에서 리튬전지 관리지침서라는 걸 사용자들한테 하달했고 배터리 상에도 주의사항이 부착돼 있고… 안 읽어본 사람이 잘못이죠.
● 기자: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병사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방부는 사고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책임만 회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 앵커: 우리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낭형 군용무전기에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발사고뿐만이 아니라 배터리에서 유출된 유독가스로 군 장병들이 질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양윤경 기자가 단독취재 했습니다.
● 기자: 작년 10월 경주시 동천동
다 쓴 군용무전기 배터리를 싣고 매립지로 향하던 트럭에서 갑자기 불꽃이 솟았습니다.
배터리가 연쇄폭발을 일으킨 것입니다.
● 인터뷰: 팡팡 자꾸 올라가죠, 올라가고 연기가 나고…
● 기자: 불은 가로수를 태우고 전선으로 옮겨 붙어 이 일대의 수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폭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작년 10월 30일 포천 모 사단에서 배터리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병 이 모씨가 오른쪽 눈을 잃었습니다.
평소처럼 방전된 배터리를 갈아 끼우기 위해 빼냈는데 갑자기 폭발한 것입니다.
● 피해 사병: 무전기에서 교체음 소리가 삑삑삑- 나서 제가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뺐는데 갑자기 그게 눈앞에서 폭발을 한 겁니다.
● 기자: 폭발한 배터리는 육군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배낭용 무전기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입니다.
95년 안전장치 미 작동으로 폭발 등 2건, 96년 전지조립 불량으로 폭발 등 3건, 99년에는 폐전지에서 불이 나 옥사 전소 등 3건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사고는 계속됐습니다.
최근에는 폭발뿐만 아니라 유독가스 누출에 따른 인명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대전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21사단 66연대 소속 장병 30여 명이 배터리에서 나온 아황가스와 염소가스를 들이마신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담당의사: 궤양 비슷하게 생긴 이 부위가 화상 입은 부위고요
흡입성 화상 증상인데 들어가는 입구 주위가 부어 있고요
● 기자: 하지만 제조업체의 설명은 터무니없습니다.
업체가 국방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압력 증가로 내부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폭발을 막기 위한 정상적인 작동이라는 것입니다.
이 배터리 군납을 10년 이상 독점해 온 제조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차면 폭발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합니다.
● 제조업체 사장: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미군도 이게 터지는 사고가 있습니다.
저희보다 터지는 확률은 조금 적은 것 같습니다.
● 기자: 육군본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 육군본부 관계자: 일 년에 한두 건 정도 있대요, 건전지와 관련된 사고가
● 기자: 그리고 병사들 무전기 배터리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고 말합니다.
● 육군본부 관계자: 국방부에서 리튬전지 관리지침서라는 걸 사용자들한테 하달했고 배터리 상에도 주의사항이 부착돼 있고… 안 읽어본 사람이 잘못이죠.
● 기자: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병사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방부는 사고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책임만 회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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