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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에 이름 올릴때 한자 버들 류 대신 유로 써야 한다고[최장원]
호적에 이름 올릴때 한자 버들 류 대신 유로 써야 한다고[최장원]
입력 2004-11-09 |
수정 200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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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신 "유"]
● 앵커: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 한자 버들 '류'자는 한글로 '류'가 아닌 이응 '유'로 써야 한다고 대법원이 다시 확인했습니다.
류씨 종친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류 모씨는 지난 2000년 여권을 발급 받으면서 한글 성을 류씨로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권 재연장을 신청하면서 한글 성이 유씨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류씨는 호적전산화를 하면서 한글 표기를 왜 유로 바꿨는지 대법원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대법원은 94년 제정된 호적예규에 따라 성을 한글로 기재할 때는 두음법칙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버들 '류'는 '유', 오얏 '리'는 '이', 그물 '라'는 '나'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류씨 종친회측은 그러나 고유명사인 이름은 두음법칙에서 제외된다며 류로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류승번(전주 류씨 대동보 편집 주간): 현재 개인별로 사인을 하거나 또 은행통장도 리을 류씨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주민등록상에만 '유'로 표기한다는 건 정말 우리를 황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류씨 종친회는 60여만 명의 국민들이 한글로 류씨 성을 쓰고 있다며 호적예규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 앵커: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 한자 버들 '류'자는 한글로 '류'가 아닌 이응 '유'로 써야 한다고 대법원이 다시 확인했습니다.
류씨 종친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류 모씨는 지난 2000년 여권을 발급 받으면서 한글 성을 류씨로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권 재연장을 신청하면서 한글 성이 유씨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류씨는 호적전산화를 하면서 한글 표기를 왜 유로 바꿨는지 대법원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대법원은 94년 제정된 호적예규에 따라 성을 한글로 기재할 때는 두음법칙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버들 '류'는 '유', 오얏 '리'는 '이', 그물 '라'는 '나'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류씨 종친회측은 그러나 고유명사인 이름은 두음법칙에서 제외된다며 류로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류승번(전주 류씨 대동보 편집 주간): 현재 개인별로 사인을 하거나 또 은행통장도 리을 류씨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주민등록상에만 '유'로 표기한다는 건 정말 우리를 황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류씨 종친회는 60여만 명의 국민들이 한글로 류씨 성을 쓰고 있다며 호적예규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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